위치와환경
강조본 내용은 1997년 출간된 "구로구지" 책자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자료가 현재 상황과 다소 맞지 않아 업데이트 중에 있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
지리적위치
서울특별시는 총25개 구(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구로구는 서울특별시의 남서쪽 끝에 위치한다.
구로구는 현재 16개의 동(洞)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동명은 신도림동, 구로1동~5동, 가리봉동, 고척1~2동, 개봉1~3동, 오류1~2동, 수궁동, 항동 등이다.
구로구청의 위치는 구로구 가마산로 245(구로동)이며 이곳에서 비교적 먼곳에 위치하는 동은 오류2동, 수궁동, 항동 등이다. 또한 구로동, 고척1동, 신도림동, 구로4동, 구로2동 등은 구청으로부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구로구는 동쪽으로 관악산 능선을 경계로 관악구와 연접하고, 서쪽은 경기도 부천시와 경계하며, 남쪽으로는 경기도 광명시와 접해있고 북쪽은 안양천 지류인 도림천을 경계로 영등포구 및 양천구와 면하고 있다.
구로구의 지역은 대체로 「ㄱ」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서울역으로부터 시발되는 경부선과 경인선이 이곳 구로구에서 분리되어 서쪽으로는 인천방면으로 뻗어가고, 동남쪽으로는 경부선이 안양천과 함께 뻗어가고 있다.
구로구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는 관악산은 한양 정도 당시 풍수도참설에 중요한 구실을 했던 조산(祖山)이었다. 즉, 경복궁 명당조성에 큰 역할을 했던 명산이다. 그러나 이 산은 오늘날에 구민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부각되어 있다. 맑은 물을 제공하고 청정한 공기를 공급해 주고 있고, 연중무휴로 많은 등산객을 받아들여 그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기때문이다. 관악산 남쪽을 관류하는 안양천은 심한 곡류를 이루면서 북쪽으로 흘러 한강과 합류한다.
구로구의 서부는 넓은 김포평원이 전개되는데, 이곳은 대체로 높이 150m미만의 낮은 구릉이 연속되어 있다.
수리적위치
구로구의 경도와 위도상의 위치는 [표1-1]과 같다.
구로구의 동단은 북쪽 37°28′16″, 동경126°54′14″로서 구로3동 1123-1번지이고, 서단은 북위 37°29′40″, 동경 126°48′60″로 온수동 100번지이다. 남단은 37°27′65″, 동경126°48′87″로서 항동 산50-3번지이며 북단은 37°30′69″, 동경126°52′63″로 신도림동 271-87번지이다.
[표1-1] 구로구 경위도상의 위치
구청 소재지 | 단 | 경도와 위도의 극점 | |
---|---|---|---|
지명 | 극점 |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마산로 245(구로동) |
동단 | 구로3동 1123-1 | 북위 37°28′16″ 동경 126°54′14″ |
서단 | 온수동 100 | 북위 37°29′40″ 동경 126°54′14″ |
|
남단 | 항동 산50-3 | 북위 37°24′65″ 동경 126°48′87″ |
|
북단 | 신도림동 271-87 | 북위 37°30′69″ 동경 126°52′63 ″ |
면적
구로구의 면적은 20.12㎢로서 서울특별시 전체면적(605.40㎢)의 3.3%에 해당한다.
구로구의 각 동별(洞別)면적을 보면 [1-2]와 같다.
[표1-2] 구로구의 동별 면적 및 구성비
동명 | 면적(㎢) | 구성비(%) | 동명 | 면적(㎢) | 구성비(%) |
---|---|---|---|---|---|
신도림동 | 1.46 | 7.25 | 개봉1동 | 1.31 | 6.51 |
구로1동 | 1.00 | 4.97 | 개봉2동 | 0.80 | 3.97 |
구로2동 | 1.75 | 8.69 | 개봉3동 | 0.82 | 4.07 |
구로3동 | 1.02 | 5.06 | 오류1동 | 0.63 | 3.13 |
구로4동 | 0.46 | 2.28 | 오류2동 | 3.20 | 15.90 |
구로5동 | 1.03 | 5.11 | 수궁동 | 2.67 | 13.27 |
가리봉동 | 0.43 | 2.14 | 항동 | 1.40 | 6.96 |
고척1동 | 1.16 | 5.76 | |||
고척2동 | 1.03 | 5.11 | 총계 | 20.12 | 100.0 |
지질
서울특별시부근의 지질
여기에서 서울특별시부근이란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兩水里)에서 경기도(京畿道) 고양군(高陽郡) 중면(中面) 산염에 이르는 한강 하류지역을 의미한다.
본 지역의 지질은 대부분 선캄브리아기 연천계(漣川係)의 편암류(片岩類)와 준편마암류(准麻片岩類)에다 중생대(中生代) 말기의불국사통(佛國寺統)에 속하는 화강암(花崗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암충(암충)을 구분하면 [표1-3]과 같다.
[표 1-3] 서울부근의 지질계통
시대 | 퇴적암류 | 화강암류 |
---|---|---|
제 4 기 | 충적층 | |
부 정 합 | ||
중 생 대 | 경상계 | 반암류 유문암류 |
관 입 | ||
대동계 | 화강암 | |
부 정 합 | ||
선캄브리아기 | 연천계 | 준편마암류 편암류 |
암층의 분포를 한강을 중심으로 하여구분하면 한강이남 지역과 한강이북 지역으로 양분되는데, 한강이남지역은 다시 동남부와 서남부로 구분할 수 있다.
한강이북지역
- 본 지역의 연천계 된다. 이들은 한강 이남 지역에까지 연장된지층들이다. 본 지역 중앙부에는 편마암이 넓게 분포하고 연천계는 이로인하여 서부와 남부로 분리되어 분포하고 있다.
- 편암류는 서부에서는 문산(汶山)~금촌(金村)부근, 문산군(汶山郡)광탄면(廣灘面) 양주군(楊州郡) 백석면(白石面), 양수리 상류 북한강연안에 분포되어 있으며 기타 지역에서는 준편마암이 분포되어 있다. 이지역에서는 중생대 지층으로서는 대동계와 경상계가 국부적으로분포하고 있다. 대동계는 연천계 지층을 부정합으로 덮으며 김포군(金浦郡) 통진(通津) 부근에 국한되어 소 경상계 지층은 양수리 부근인 양주군(楊州郡) 와부면(瓦阜面) 능내리(陵內里)에 국한되어 분포한다. 이들 중생대 지층과 화강암과의 층위관계는 이 지역 내에서는 직접 접하는 곳이 없으나 타 지역과의 관계로 보아 화강암이 후기인 것으로 추측된다. 본 지역의 화성암류의 중요한 것은 화강암이고 기타 석영반암, 유문암 등이 다소 있는정도이다.
- 이 지역에서의 화강암은 북한산을 중심으로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사교(斜交)하며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고 기타 남암과 유문암은 부천시 일대에 분포되며 연천계와 화강암을 관입하고 있다.
한강이남지역
- 동남부
- 이 지역의 암석은 연천계의 편암류와 준펀마암이 주를 이룬다. 전자는 결정편암류(結晶片岩類)로서 이에는 흑운모편암을 주로 하여석회암(石灰岩)·활석편암(滑石片岩)·녹니석편마암(綠泥石片麻岩)·석묵편암(石墨片岩)이 분포되어 있다. 분 암층은 한강 지류인 양재천 이서와 남한산성 동측에있는 단층 이동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서부에서는 흑운모편암이 주요 암석이고 관악산 부군에서는 화강암이 관입되고있다.
- 전술한 단층 이동에서는 녹니석편암이 주를 이루며, 이에는 석회암, 석묵편암이 분포되어 있다. 호상편마암(縞狀片麻岩)은양재천·광주·경안천 서부에 부로 분포하고 있으며, 안구상편마암(眼球狀片麻岩)은 중앙에 분포되어 서쪽으로 갈 수로석류석(석류석)을 포함하고 있고 괴상편마암(塊狀片麻岩)은 곳곳에서 편암류를 관통하고 있다. 전자는 정편마암(正片麻岩)인 화강편마암이고 후자는 준편마암이다.
- 서남부
- 이 지역의 편암류는 탄평리편암(炭坪里片岩), 도?硅岩層)으로 준편마암은흑운모편마암으로 구분된다. 이것을 동부지구와 비교하면 편암류는 결정편암부 서부도덕산 부근에 정합으로 덮고 있으며, 안양 서부에 있어서는 북북동 방향으로대상분포(帶狀分布)를 보이고 있다. 흑운모편마암은 안양 남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안구상편마암 등으로 구성되며 간혹 편암류를 관입한곳도 있다.
- 한편, 한강 본류 및 지류 연안의 충적층에는 역, 세사(細砂),조사(粗砂), 점토(粘土), 실트(silt) 등의 호층(互層)으로 된 범람원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약 10m의 두께로 침식된 기반암을 피복하고 있으며 이 퇴적층에는 주위 산지의 화강암, 편암, 편마암등에서 공급된 호층(互層) 또는 아원력(亞圓礫)과 사력(砂礫)이 퇴적되어 있다.
- 서울특별시내의 기반암은 주로 편마암과 쥐라기의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북지역의 서부에는 주로 호상편마암, 강북지역의 동부에는 대보화강암이 분포하며, 강남지역의 동부는 대체적으로 호상편마암, 서부는 대보화강암 내지 화강암질 편마암과 편암이 널리 분포한다. 강남지역의 지질상태는 강북지역에 비하여 비교적 복잡하다.
구로구의 지질
구로구의 지질은 서부, 중부, 동부로 구분해서 설명할 수가 있다. 동서로 긴 구로구는 서부에는 주로 호상편마암이 분포되어 있고 중부는 화산암류의 분포가 강하다. 동부는 안양천을 중심으로 하는 충적층의 발달이 현저하다.
지형
서울특별시의 지형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되는 한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특별시는 오랜 기간 동안의 침식으로 삭박되어 구릉화된 광주산맥(廣州山脈) 중 일부 지역에 해당된다.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을 경계로 강북과 강남으로 양분되며, 강북에는 북한산(836.5m), 도봉산(739.5m), 수락산(637.7m), 불암산(507m), 인왕산(338.2m), 안산(295m), 남산(목멱산,232.1m), 강남에는 관악산(632m)등이 광주산맥 중의 화강암잔구로 암석의 절리에 의해돔(dome)형태의 원봉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 산 및 구릉들은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U자형의 개방형 분지를 이루고 있다.
서울의 북서부는 고도 150~250m 내외의 낮은 구릉이 분포하며 한강이 가까운 곳에는 넓은 하천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북동부는동대문구에서 도봉구를 지나 의정부에 이르는 단층선을 따라 하천이 흐르는데 이는 중랑천으로 흘러 한강으로 유입한다.
남서부나 남동부는 충적지 내지 낮은 구릉지로 거의 평탄하지만 남부의 중앙부에는 관악산, 청계산(546m) 등 비교적 고도가 높은 산들이있다. 이러한 산지 사이를 안양천, 탄천, 양재천 등이 흘러 좁은 충적지를 형성하면서 한강으로 유입한다.
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산 북쪽 계곡(곰추나무골)에서 발원하는 남한강과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이 합류하여 서울특별시를 관통하면서 경기도 김포군 월곶면 보구곶리에서 서해로 유입되는497.5km의 하천이다.
이 길이는 한국에서 가는 것이다. 유역면적은 26,218.9㎢로 서압록강(317,739㎢) 다음으로 넓은 유역을 가지는 하천이다. 평균수평을 이루어 평형하천에 달하고 있다.
[표 1-4] 한강의 발원지와 길이
강조자료 : 한강하천연구소, 한강 대탬사 결과보고서, 1989
문헌명 | 발원지 | 길이 | 비고 |
---|---|---|---|
세종실록지리지 | 오대산 금강연 | 미기재 | 1973, 문아사 |
동국여지승람 | 오대산 우통수 | - | 1978, 민족문화추진회 |
택 리 지 | 오대산 우통수 | - | 노도양,1985,명지대출판부 |
국역성호사설 | 오대산 | - | 1978,민족문화추진회 |
관동 지리지 | 오대산 우통수 | - | - |
강원도지 | 오대산 우통수 | - | 1941 |
여지도서 | 오대산 우통수 | - | 1973,국사편찬위 |
조선팔도비밀지지 | 오대산 우통수 | - | 이중환,1974,성진문화사 |
국역연려실기술 | 오대산 우통수 | - | 1977,민족문화추진회 |
한국지명사전 | 대덕산 북쪽 | 514 km | 손성우,1977,경인문화사 |
한국지명요람 | 태백시 오대산 | 467.7 km | 건설부,1982,교학사 |
한국하천유역도 | 정선군 북면 | 469.7 km | 건설부,1979 |
세계백과대사전 | 대덕산 북쪽 | 514 km | 1978,서문당 |
세계백과대사전 | 대덕산 | - | 1969,학원사 |
학생백과대사전 | 오대산 | - | 1975,선문출판사 |
새학습백과사전 | 대덕산 | - | 1976,국민서관 |
대세계백과사전 | 강원 삼척군 | - | 1976,태극출판사 |
새우리말큰사전 | 태백산맥 서쪽 | - | 1976,삼성출판사 |
큰 사 전 | 삼척군 하장면 | 514.4 km | 한글학회,1957,을유문화사 |
국어 대사전 | 태백산맥 서쪽 | 514 km | 남광우 외,1980,현문사 |
국어 대사전 | 대덕산 | - | 이희승,1976,민중서관 |
한강 유역의 산계는 대체로 북북동에서 남남서로 향하여 있으며 해발고도 300~400m의 저산성 구릉지에 속하는 지형이다. 지형의 고도는 서에서 동으로 가면서 점점 높아지고, 1700m이상에 달하는 곳도 있다. 한강의 유로를 중심으로 보면 하부가 충적층으로 된 내륙부와 해안에 인접한 간석지로 구분된다.
한강의 하계망은 전체적으로 수지상(樹枝狀)형태를 이루고 있으나 청평, 가평, 춘천, 평내 등지에서는 일부 직각상(直角狀)의 형태를보이는 곳도 있다.
한강의 연평균 유량은 538㎠/sec로 현재 우리 나라에서 개발되고있는 한강, 낙동강(476), 금강(216), 영산강(52) 등 4대강 중에서 가장많다. 또한 연간 총유출량은 17,000×106㎡이며 이 중에서 64.7%가 홍수시에 유출된다.
이와 같이 한강의 유황(流況)이 극히 불안정한 이유는 강수현상이 호우성(豪雨性)인데다가 식물피복이 적고 거의 화강암지대로 불충적지형의 발달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강 연안에 인접하고 있는 지형을 보면 양수리 부근에서 능내리까지는 연천계(漣川系)의 변성암인 편암류 지대이며 연안에는 다소의 충적지가 있으나 양수리에서 팔당부근은 동일 계통의 편마암으로된 산지가 연안까지 임박하여 하도의 협공지대(峽攻地帶)를 형성하고 있고, 창우리에서 광장동 아차산까지는 편암의 구릉지대이며 이 지역은 하천의 곡류가 심한 지역으로 하중도, 하적호, 자연제방이 교차된 넓은범람원의 충적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아차산에서 서강까지의 지역은 화강암 · 편암이 주된 암석이고 편마암이 다소 분포되어 있는 지역으로서는 암사동 대안(對岸)의 워커힐과 뚝섬 부근이며, 서빙고 대안의 동작동과 서강에는 편암의 고립구릉이 공격사면을 형성하고 있다. 난지도 이하는 편마암의 구릉지대로 한강 이북은 편암, 행주산성의 고립구릉 이남은 철산(鐵山;화강암), 고촌(高村:편암)의 고립구릉이 역시 공격사면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창우리에서 행주 신평리까지는 하도의 변천이 가장 심한 난류지역(亂流地域)으로 고립구릉의 공격사면과 저평한 평지의 활주사면의 위치관계로 하천의 곡류에 따라서당정(堂亭), 미사리(渼沙里), 잠실(蠶室), 여의도(汝矣島) 등의 하중도는 강남쪽에, 석도(서고(石島), 뚝섬, 난지도(蘭芝島)는 강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경기도 양수리에서 합류하여 광주산맥을 횡단하면서 서울특별시 권역으로 들어오면 하곡(河谷)이 갑자기 넓어지고 그 연안에 넓은 충적지인 범람원을 형성한다. 그리고 한강은 운반물질이 많은 관계로 하상퇴적이 왕성하기 때문에 하도(河島)의 중앙에 뚝섬, 중지도(中之島), 여의도(汝矣島), 난지도(蘭芝島) 등의하중도(河中島)가 형성되어 있으나 인공적인 변형으로 원래의 형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구로구의 지형
한강 하중도의 하나인 여의도를 기준으로 해서 서남부에 위치한 구로구는 구의 동쪽에서 안양천과 도림천에 의해 형성된 범람원의 저평한 지역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안양천은 한강의 지류로서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청계산 남쪽계곡에서 발원하여 안양시를 관류,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경기도 광면시의 경계를 흐르다가 개봉동과 구로동의 경계에서 목감천을 합치고 영등포 구의 도림동과 강서구의 신정동 사이에서 마장천과 합류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영등포구 당산동과 강서구 등촌동 사이에서 한강으로 유입한다. 총 길이는 34.75km이며 영등포구와 강서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도림천은 마장천이라고도 하며 영등포구와 경계를 이루는 하천이다. 예전에는 우마를 기르던 원지목 근처로 흐르는 내로 끝이 도림동으로 흐르는데서 생겨난 이름이다. 이 하천은 관악구 신림동 삼성산 북쪽계곡에서 발원하며, 유로의 길이는 19.25km로 한양천의 8개 지류 중 가장 짧고 문래동 부근에서 안양천과 합류한다. 따라서 이 지역은 50m이하의 낮은 고도를 이어서 북동쪽으로의 대각선 방향에는 100~150m정도의 낮은 구릉이 나타나는데 이지역을 제외하고는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부분도 30~40m의 낮은 고도를 유지하고 있다.
토양
서울부근의 토양
서울특별시내의 토양을 지형특색에 따라 구분할 경우 주로 하천범람지토양(河川氾濫地土壤), 내륙평탄지토양(內陸平坦地土壤), 구릉(丘陵) 및산악고간지토양(山岳谷間地土壤), 저구릉곡간지토양, 저구릉지토양, 산록지토양(山麓地土壤),구릉지토양, 산악지토양(山岳地土壤) 등 8종으로 나누어 볼 수있다.
내륙평탄지토양은 하천범람지토양과 연속된 경우가 많으며 강남지역에 이 토양이 널리 분포한다. 현재는 대부분 주택지화 하였다. 기타의 토양은 구릉 및 산지, 그리고 산록에 형성된 토양으로서, 주택지화 한 곳도 많으나 아직 자연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서울특별시내에 형성된 대토양군(大土壤群)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다음과 같다.
첫째, 충적토로서 한강연안과 한강의 소지류 연변에 분포하며 토층의발달은 약하고 토성이 사양질 내지 미사양질(微砂壤質) 또는식양질(埴壤質)이다. 내륙평탄지의 충적토의 표토는 황갈색 내지 회갈색혹은 회색을 띠며 토성은 사질토양 내지 양토이다. 심토(心土)는암갈색, 암황갈색, 암회색 등이 섞여 있는 미사질양토, 양토,미사질식양토로서 자갈이 섞여 있다. 기층은 황갈색, 암회갈색 혹은암갈색의 자갈이 있는 사질양토 내지 자갈이 있는 식양토이고토괴상(土塊狀) 혹은 괴상구조(塊狀構造)를 갖는다. 이들 토양의비옥도는 보통 내지 약간 높은 편이며 약한 산성 내지 중성을 나타내고,염기치환용량은 보통이며 염기포화도 높은 편이다. 이 토양은 현재대부분 주택지화 하였지만 아직 주택지화 하지 않은 변두리 지역에서는대부분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둘째, 적황색토로서 서울 주변의 산록에 부분적으로 분포하며토양배수는 양호하고 토성은 식질 내지 식양질이다. 표토는 적갈색,적황색, 황적색을 띠며, 입상구조(粒狀構造)를 갖는다. 심토는 비교적깊이 발달되어 그 깊이는 1m 이상이며 적색, 적황색, 혹은 황적색의식토(埴土), 미사질식토, 미사질식양토, 혹은 식양토이고각괴사(角塊狀) 및 반각괴상(半角塊狀) 구조를 갖는다. 기층은 황적색,황갈색, 적황색 및 갈색의 양토, 사양토, 사질식양토 및 자갈이 있는식토이며 암반까지의 깊이는 3m이상이다. 이 토양의 비옥도는 보통 내지비교적 낮고 염기포화도도 보통 내지 비교적 낮으며, 염기치환용량은보통 내지 높다, 토양반은 강산성 내지 약산성이다. 이 토양의 배부분은밭으로 이용되거나 택지화하였지만 임야나 초지로 남아 있는 곳도있다.
셋째, 퇴적토로서 이 토양은 붕적(崩積) 내지 충적작용이 복합되어이루어 졌으며, 서울 주변의 산록에 좁은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토양배수는 양호하며 토성은 사양질 내지 식양질이다. 이 토양의 표토는암회갈색, 암회색, 또는 암황갈색을 띠는 사양토, 양토, 미사질양토,혹은 식양토이고 심토는 암회갈색, 황갈색, 암회색 등의 양토, 식양토혹은 사양토 등 여러 가지이며 갈색계통의 반문(斑紋)이 있다. 기층은황갈색, 암갈색, 회갈색 및 암회색의 양토 내지 사양토이며 갈색계통의반문을 갖는다. 이 토양의 반응은 약산성 내지 강산성이고 염기포화 및염기치환용량은 보통 내지 약간 높다. 이 토양의 비옥도는 비교적높다.
넷째, 암쇄토(岩碎土)로서 이 토양은 서울 주변의 구릉이나 산악지에생성되어 있으며 토양배수는 매우 양호하고 토성은 사양질 내지식양질이다. 토층의 발달은 미약하고 토층의 두께도 매우 얇다. 표토는갈색, 황갈색, 황적색, 적황색, 암갈색 및 암황갈색의 표토 및사양토이고 심토는 적황색, 명갈색, 진갈색, 갈색 및 황갈색의 사양토내지 식양토이며 석영자갈이 있다. 기층은 황갈색, 갈색 및 암황갈색의사질토 및 사토이며 보통 내지 약하게 풍화된 풍화물질이 많이 포함되어있다. 이 토양의 비옥도 및 유기물 함량은 낮고 , 토양반은 약산성 내지강산성이며 염기포화도 및 염기치환용량은 모두 낮다. 이 토양의대부분은 임야지이다.
[표 1-5]서울시의 토양별 분포면적
강조자료 : 농촌진흥청 식물환경연구소, 개략토양도(서울 경기도폭)1971
분포지역 | 토양부호 | 면적(ha) | 토질의 성질 |
---|---|---|---|
하 천 범람지 | Afa | 3,230 | 충적토, 배수약간 양호 내지 양호, 사양질 내지사질 |
Afb | 1,180 | 충적토, 배수약간 양호 내지 불량, 사양질 내지 사질 | |
Afc | 4,500 | 범람지 및 충적토, 배수약간양호 내지 매우 양호,사질 내지사양질 | |
Afd | 130 | 범람지 및 충적질 내지 자갈이 있는 사양질 | |
산 악 곡간지 | Ana | 340 | 회색토 및 충적토, 배수약간 양수 내지 불량,식양질내지 미사식양질 |
Anb | 350 | 충적토 및 회색토, 배수약간 양호 내지 약간불량, 자갈이 있는식양질 | |
Anc | 240 | 퇴적토, 배수약간양호, 내지 양호, 사야질 내지 식질 | |
And | 20 | 흑갈색 퇴적토, 배수약간양호 내지 양호, 식양질 내지사양질 | |
내 륙 평탄지 | Apa | 10,220 | 회색토 및 충적토, 배수약간불량, 미사식양질 내지식질 |
Apb | 100 | 적황색토, 홍적, 배수약간양호 내지 양호, 식양질 내지 식질 | |
Apd | 70 | 회색토 및 충적토, 배수불량, 미사식양질 내지 식질 | |
해안지 | Fba | 10 | 백색사구, 배수양호 내지 매우양호, 사질 |
해 안 평탄지 | Fma | 1,050 | 회색토 및 충적토, 배수약간 충적토 및 회색토, 배수약간불량, 사양질 |
Fmb | 840 | 내지 미사사양질 | |
구릉지 및 산악지 | Maa | 200 | 암쇄토 및 적황색토, 구릉, 산성암, 배수양호,식양질 내지 사양질 |
Mab | 4,840 | 암쇄토, 구릉, 산성암, 배수매우양호, 사양질 내지 식양질 | |
Mac | 3,370 | 암쇄토, 산악, 산성암, 배수매우양호, 사양질 내지 식양질 | |
Mma | 790 | 암쇄토, 구릉, 변성퇴적암 및 편암, 배수매우양호 내지 양호,식양질 내지 사양질 | |
Mmb | 270 | 암쇄토, 산악, 변성퇴적암 및 편암, 배수 매우양호 사양질 내지식양질 | |
Ro | 4,100 | 암석 노출지 | |
저구릉지 및 산록지 | Raa | 2,010 | 적황색토, 저구릉, 홍적 및 산성암, 배수양호,식질내지 식양질 |
Rab | 10,290 | 적황색토 및 암쇄토, 저 적황색토, 산록, 산성암, 배수양호, 식질 내지 식양질 | |
Rac | 70 | ||
Rea | 5,670 | 암쇄토, 저구릉, 산성암, 배수매우양호, 식양질 중성 내지 염기성암, 배수양호, 식양질 | |
Rvb | 10 | ||
Rxa | 5,110 | 회색토 식양질내지 식토 | |
기 타 | 1,930 | ||
계 | 61,310 |
구로구의 토양
구로구 지역의 토양은 크게 내륙 평탄지토양, 저구릉지 및 산록지 토양, 구릉지 및 산악지 토양의 3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 구로구내에서 내륙평탄지 토양은 토양의 성질이 회색토 및 충적토(Apa)로 배수가 약간 불량하고 미사식양질 내지 식질토양이다. 회색토의 형의미사질양토 내지 미사질식양토이며 올리브색 또는 갈색계통의 철수반문이 있다. 심토는 회색 혹은 회갈색의 미사질식양토 혹은 식토이다. 기층은 회색 또는 농암회색의 미사질식토 혹은미사질식양토이며 암반까지의 깊이는 약 5m이상이다. 토양의 비옥도는 비교적 높으며 토양반응은 약한 산성 내지 매우 약한 산성이나 표토만은 강한 산성 내지 약한 산성이 보통이다. 이들 토양의 대부분은 논으로 이용하기 쉬우나 대도시의 경우는 주거지역으로 개발되기도 한다.
둘째, 저구릉지 및 산록지 토양은 그 특성에 따라 저구릉지에 퇴적된 산성암으로 배수가 양호하고 식질 내지 식양질을 띠는 적황색토(Raa)와 저구릉지에 식양질 내지 사양질의 적황색토 및 암쇄토(Rab), 저구릉지에 산성암쇄토(Rea)와 저구릉지 곡간에 배수불량 내지 약간 양호하고, 식양질 내지 식지인회색토 및 충적토(Rxa)로 나눌 수 있다.
적황색토(Raa)의 형태적인 특성을 보면 표토는 적갈색, 적황색 및 황적색의 양토 내지 식양토이다. 심토는 매우 깊어 1m이상이며, 적색, 적황색, 적갈색 혹은 황적색의 식토, 미사질식토, 미사질양토, 혹은 식양토이다. 기층은 황적색, 황갈색, 적황색 및 갈색의 양토, 사양토, 사질식양토 및 자갈이 있는 식토이며 암반까지의 깊이는 3m이상이다. 이들 토양의 비옥도는 보통 내지 비교적 낮고 염기포화도는 보통 내지 낮으며 토양반응은 강한 산성 내지 약한 산성이다. 대부분 밭으로 이용되는 토양이고, 그 경우 등고선재배, 퇴비 및 석회시용, 인산질비료의 사용등에 유의하면 보다 높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
적황색토 및 암쇄토(Rab)의 형태적인 특성을 보면 표토는 암갈색, 암황갈색, 황갈색 및 갈색의 양토 내지 식양토이다. 심토는 갈색, 황갈색 및 황적색의 식양토, 미사질 식양토 및 식토이다. 기층은 황갈색 및 담갈색의 심하게 풍화된 조립질,모물질로 되어 있다. 이 토양의 비옥도는 낮으며 유기물 함량이 적고 토양반응은 강한 산성 내지 매우약한 산성이다. 대부분 임야로 이용되며 이 토양은 밭보다 상전,과수원, 목야지, 임지 등으로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식양질 내지 사양질인 암쇄토(Rea)의 형태적인 특성을 보면 표토는 황갈색의 사질토 내지 식양토이다. 심토는 적황색, 명갈색, 진갈색, 황갈색등의 양토, 식양토, 사양토등이다. 기층은 황갈색, 갈색 및 담갈색의 사질 혹은 잘 풍화된 산성암의 모물질로 되어 있다. 토양의 비옥도는 매우 낮고 토양의 반응은 강한 산성이다. 이러한 토양의 대부분은 임야지로 이용되고 일부는 황무지로 남아 있다.
회색토 및 충적토(Rxa)의 형태적인 특성을 보면 표토는 회색,회갈색, 암회색의 미사질식양토, 양토 및 식양토이다. 심토는 회색,암회색, 회갈색, 청회색의 미사질양토, 식토 및 미사질 양토이며, 적갈색, 갈색, 황갈색이다. 기층은 보통 80cm 이하에서 나타나며 회색,암회색, 청회색 암갈색 등의 사질식양토, 사질양토, 양토 및 양질사토이다. 토양의 비옥도는 비교적 높고 토양반응은 약산성 내지 강한 산성이다. 이 토양은 대부분 논으로 이용되며 벼 재배에 있어서의 생산력이 비교적 높다. 이 토양은 구로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북동으로, 남서 방향으로 분포되어 있다.
셋째, 구릉지 및 산악지 토양은 암쇄토(Mma)로 구릉지에 나타나며 변성퇴적암 및 편암이 주를 이루고 배수가 매우 양호하며 사양질 내지식양질로 되어있다. 암쇄토의 형태적인 특성을 보면 표토는 황갈색, 갈색, 암갈색 및 암황갈색의 식양토 내지 사양토이다. 심토는 갈달이 미약하거나 심토가 없는 곳도 있다.
기층은 황갈색, 갈색, 암갈색 및 담갈색의 양토 내지 사양토이거나 보통 내지 약하게 풍화된 비교적 낮고 토양반응은 약한 산성 내지 강한 산성이다. 대부분 임야지며 임야지로에서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오류동 부근과 개봉동 부근의 일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기후
서울지방의 기후
서울(37°34′N)은 중위도(中緯度)의편서풍대(偏西??로동위도(同緯度)의 다른 지역과는 기후 특징이 상이하다. 겨울철에는시베리아 기단(氣團)의 확장으로 인한 한냉건조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을직접 받다 비슷한 위도에 위치하는 동해안의 강릉(37°45′N)보다 겨울기온이 2~3℃낮다. 시베리아 고기압은 3~4일을 주기로 발달성장하는성쇠를 반복하는데, 그것이 세력을 떨칠 때는 서고동저(西高東低)형의기압배치가 동부아시아에 나타나 한파가 우리나라로 밀려오고 기온이내려간다. 반대로 고기압이 쇠퇴할 때는 이같은 기압배치가 약해지면서양쯔강 부근이나 동지나해로부터 온대성 저기압 또는 고기압이 동진해오면 기온이 올라가서 이른바 삼한사온현상(三寒四溫現象)이 나타난다.이와는 반대로 여름철에는 고온다습(高溫多濕)한 북태평양기단의 지배를받아 열대지방 못지 않게 기온이 올라간다.
다음 표[1-6]은 서울의 주요 기상요소의 월평균치를 나타낸것이다.
[표 1-6] 주요 기후요소의월평균치(1954~1980 : 서울)
강조자료 : 이원형, 서울의 도시 기온에 관한 연구(1985)
기상 요소월 |
기압 (mb) |
월평균 기온(℃) | 일최고 기온(℃) | 일최저 기온(℃) | 강수량 (mm) | 풍 속 (m/s) | 상대 습도 (%) | 적운량 (1/10) | 증발량 (mm) |
---|---|---|---|---|---|---|---|---|---|
1 | 1012.8 | -3.5 | 0.7 | -7.4 | 20.6 | 2.5 | 66 | 4.0 | 38.4 |
2 | 1012.0 | -1.1 | 3.4 | -5.0 | 28.2 | 28.2 | 65 | 4.5 | 46.0 |
3 | 1009.2 | 4.1 | 9.2 | 0.0 | 49.0 | 3.0 | 65 | 4.9 | 78.1 |
4 | 1005.4 | 11.4 | 16.9 | 6.6 | 105.2 | 3.0 | 63 | 5.4 | 114.1 |
5 | 1001.3 | 17.1 | 23.0 | 12.2 | 88.3 | 2.6 | 64 | 5.4 | 154.2 |
6 | 997.7 | 21.1 | 26.3 | 17.0 | 151.1 | 2.3 | 73 | 6.7 | 140.8 |
7 | 996.2 | 24.5 | 28.5 | 21.6 | 383.1 | 2.3 | 82 | 7.9 | 114.7 |
8 | 998.2 | 25.3 | 29.6 | 22.0 | 263.0 | 2.2 | 79 | 6.8 | 129.4 |
9 | 1003.0 | 20.5 | 25.5 | 16.3 | 160.3 | 2.0 | 73 | 5.7 | 109.3 |
10 | 1009.3 | 13.9 | 19.6 | 9.0 | 48.4 | 2.0 | 68 | 4.0 | 90.0 |
11 | 1012.5 | 6.6 | 11.3 | 2.4 | 42.9 | 2.3 | 67 | 4.5 | 57.2 |
12 | 1013.4 | -0.6 | 3.6 | -4.3 | 24.7 | 2.4 | 67 | 4.3 | 40.0 |
년 | 1005.9 | 11.6 | 16.5 | 7.5 | 1364.8 | 2.5 | 69 | 5.3 | 112.2 |
서울의 월평균 현지기압은 100.9mb로서수원보다 11.4mb 낮다. 월별 변화를6월이 997.mb, 8월이 998.2mb로서 낮고, 시베리아 기단의영향을 주로 받는 12월부터 2월까지는 1010mb를 상회하고 있다. 서울의기온은 한서의 차가 커서 연교차가 28.5℃에 달한다. 특히 1월의 평균일최적기온은 -9℃ 내회를 나타내고 8월의 평균 일최고기온은 30℃이다.
서울의 연평균 강수량은 1364.8mm로서 많은 편이나 시베리아 기단의영향을 강력하게 받는 겨울철의 건계와 장마 전선의 북상에 따라형성되는 여름철의 우계와의 구별이 뚜렷하다. 강수는 여름철에집중하여 6~9월의 4개월간의 강수량이 년강수량의 67.8%에 이른다.
특히 북태평양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거나 열대지방에서고온다습한 남서기류(南西氣流)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될 때에는 일강수량1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이 보통이다.
[표 1-7] 1980년~1998년도 서울특별시의 기후변화
강조자료 :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 한국통계연감, 1989
년도 | 평균기온(℃) | 평균상태습도(%) | 일조시간(hr) | 강수량(mm) |
---|---|---|---|---|
1980 | 10.8 | 67 | 1916 | 1242.4 |
1981 | 11.2 | 68 | 2237 | 1216.2 |
1982 | 12.5 | 65 | 2398 | 989.3 |
1983 | 12.4 | 65 | 2208 | 1205.1 |
1984 | 11.6 | 66 | 2337 | 1249.5 |
1985 | 11.6 | 70 | 2119 | 1544.8 |
1986 | 11.2 | 69 | 2216 | 1247.4 |
1987 | 11.9 | 68 | 2159 | 1751.4 |
1988 | 12.1 | 61 | 2374 | 760 |
[표 1-8]1982년~1988년도 천기일수
년도 | 맑은날 | 흐린날 | 강수일 | 폭풍일 |
---|---|---|---|---|
1982 | 92 | 107 | 90 | - |
1983 | 76 | 133 | 109 | 2 |
1984 | 81 | 115 | 111 | - |
1985 | 68 | 133 | 124 | - |
1986 | 93 | 115 | 113 | - |
1987 | 84 | 113 | 106 | - |
1988 | 108 | 69 | 84 | - |
도시기온분포의 특색
도시기온은 일반적으로 배후지역(背後地域)보다 높게 나타나 이를 도시기온 또는 열섬(heatisland)이라고 한다. 이는 도시지역이 갖는 각종 에너지원에 의해도시를 덮고 있는 공기가 가열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열섬은공간적으로 돔(dome) 사의 구조를 가지며 주간보다는 특히 야간에 현저하다.
이러한 도시 승온의 효과는 천후(天候)의 상태(狀態), 풍속(風速),주야(晝夜)에 따라 달라지며 계절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즉,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 바람이 강한 날보다는 약한 날, 주간보다는 야간에열섬의 강도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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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9월 21일 06시경 서울지역의 기온분포
1978년 9월 21일은 화중지방에 위으나, 천호동과 강남지역에서는 복사무(輻射霧)가 관측되었다. 중앙기상대로장(中央氣象臺露場)에서는 06시 풍속은 0.5m/sec로 거의무풍상태였으며 풍향은 북풍이었다.
1982년 8월 3일 오전 9시의 등온선도를 보면 도시내부의기온이 주변지역의 그것보다 약2~3℃ 높게 나타나 있다. 그리고온핵(溫核)이 여러지점에 형성되어 있다. 즉, 27℃이상의고온역(高溫域)의 동대문구의 신설동-동대문구간의 중심으로 하여 도심뿐 아니라 관악구의 봉천동 일대, 강남구의 고속버스터미널 주변,그리고 성동구의 중곡동에 형성되어 있다. 서울에서도 한강의 영향으로온핵이 강의 양측에 분산 · 형성되어 있고 한강연안의 기온은 인접한주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한강연안에 위치한 구로구 일대 역시예외는 아니어서 열섬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82년 8월 3일 오전 9시의 등온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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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9월 10일 기온분포도
오후 3시의 등온선도의전체적인 패턴은 오전 9시의 거의 비슷하나 강남의 온핵이 강북의것보다 고온이고 도심부의 온핵이 보다 광범위하게 발달한 점이 다르다.
1983년 9월 10일 기온분포를 보면, 9월 3일보다 열섬이 오히려 더뚜렷하게 나타난다. 오전 6시의 등온선을 보면 열섬의 강도는 낮으나청량리역 광장, 신촌로타리, 여의도 아파트단지 등에, 즉 부심지역에온핵(21~22℃)의 형성되어 있다. 이때의 도시내부와 주변부의 최대기온차는 청량리 광장의 22.4℃와 수유리의 19.0℃의 차로서 3.4℃에달했다. 주거지가 밀접된 영등포구의 여의도 아파트단지의 경우를 보면,주변의 공장지구와 상거지로서의 승온효과(乘溫效果)만을 보여 고립된 형태의 열섬을이루고 있다.
도시활동이 활발한 오후 3시에는 열섬의강도가 더욱 심화되어 오전에 온핵이던 청량리 광장은 29.8℃로상승하였고 공항동은 26.7℃로 상승하여 도시내외의 최대기온차는6.3℃를 나타내고 있다. 영등포구 지역은 25~26℃의 기온분포를 보이고있어 도시활동이 도시기온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이상의 예로 서울의 도시기온분포의 특성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도시승온효과(도시승온효과)가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지역은 종로, 서울역부근과 영등포 일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영동지구,미아리, 불광동일대의 거주지역이고, 저온역(저온역)은 개발제한구역과근교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전원지역 및 북부의 도봉동, 호원동 일대와삼송리 일대, 남부의 양재동, 세곡일동, 서부의 방화동 일대에 형성되고있다.
한강유역은 주변지역에 비하여 기온차가 비교적 심한 편으로, 주간에는 1.3℃낮고 야간에는 0.8℃높다. 도심지역과 교외지역 사이의기온경도(기온경도)는 지역적인 차이는 있으나 최대 기온경도는 새벽에약 0.78℃가 되다.
도심과 교외지역 사이의 기온차는 06시경에 최대 6℃정도 도심이높아 열섬현상이 가장 현저하며, 14시경에는 약화되는 도심이 약2℃높게 나타난다.
또한 도시기온의 형성은 도시환경 즉 토지이용이나 도시구조물 등의기능지역에 따라 차이를 나타낸다. 즉, 상업지역, 공업지역, 거주지역, 농업지역 및 녹지의 순으로 상공업지역이 고온역(高溫域)을 형성한다. 동시에 대기오염과 도시기온간의 관계도 커서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SO2, CO2등의 방출은 도시 상공에 먼지돔을 형성하여 오염도가 높은지역은 고온역을 이루고 낮은 지역은 저온역을 형성한다. 이상에서 보면구로구의 경우 도시기온의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주변의공업지역, 상업지역, 거주지역 등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과 한강변에위치한 점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도시기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도시 강수량의 특색
서울의 강수량 중 하나, 다음 그림에서 볼 수있는 바와 같이 도시지역의 기온분포와 대응된 분포를 이루고 있음을 알수 있다. 즉 열섬 지역과 일치해서 다우역(多雨域)이 형성되고 있는 반면냉섬(cool island)지역은 호우역(豪雨域)이 형성되고 있다. 이것은도시역내에서 대류성강우(對流性降雨)의 형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할수 있다.
서울지역에서 다우지역(다우지역)은 불암산지역,종로, 난지도 중심의 한강유역, 용마산-잠실지역이 되고 있다.
강수량에 있어서 서울과 주변의 소도시들을 비교해 보면 서울의연강수량은 주변보다 대체로 적은데 반하여 강우일수(강우일수:일1mm미만)와 호우일수(호우일수:일80mm이상)는 주변보다 많다. 이러한현상은 동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발달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일반적으로 설명된다.
구로구의 기후
구로구의 기후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서울특별시의 기후적특색과 크게 다른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즉, 냉대와 온대의 점이적 기후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강수량에 있어서도 서울특별시의 연평균 강수량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미기후학적 측면 즉, 서울특별시 전체의 도시기후로 볼 때, 구로구는 중구와 같은 전형적인 도시부의 특색과는 다르다. 여름철 맑은날 오전의 기온 분포에서 보면 구로구는 중구와 같은 중심부보다 약 2~3℃ 낮은 기온분포를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겨울철에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 1월에는 중구지역이 뚜렷한 온핵을 중심으로 등고선이 조밀하게 하나의 중심을 가지고 배열되어 있다. 즉 청계천 및 종로 일대의 도심지(종로3가 -4.9℃)와 주변 거주지역(우이동 -13.7℃)과의 기온차가 무려 9.6℃에 달했다.
심지역과 주변지역의 큰 기온차는 양 지역의 지표의 피복상태가 다르고 또한 도심부에서는 많은 인공열이 방출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중구 일대는 용적률이 50% 이하인 학교, 운동장, 공원 등의 일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되고 있고, 용적률100~199%의 건물이 54%, 200~499%의 건물이 26%에 달한다. 따라서 고층건물들은 낮 동안에 흡수했던 태양의 복사열과 온방 등에 의한 인공열을 일몰 후에도 계속 방출하여 도심의 시가지와 주변의 주거지간에는 온도차가 크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