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개봉동은 경인선과 남부순환도로가 교차하는 곳에 남쪽의 개웅산과 북쪽의 매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개웅산의 "개"자와 매봉산의 "봉"자를 합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개봉제1동은 그 면적 중 매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고척2동과 서쪽은 오류동 그리고 남쪽은 개봉2동 또한 북쪽은 양천구 신정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부평도호부 갈탄이었습니다. 1914년 경기도 부평군 계남면 개봉리로 되었다가 1941년 부천군 소사읍 개봉리로 바뀌었고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편입되면서 개봉동으로 되었고, 1980년 구로구 신설로 이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가린열은 고척동과 경계가 되는 동의 중앙에 있는 곳으로 갈대가 많고 여울이 많은 곳이라하여 가린여울 또는 가린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칡과 같이 여러 갈래의 개천이 합쳐져 여울이 많다하여 갈탄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잣절인 백사리는 잣나무가 많았고, 절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오류초등학교 뒷산너머 남부순환도로변에 있습니다. 이 마을은 광산 김씨 집성촌이었으며, 현재는 뒷산에 약수터와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있어 주민들이 휴식처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경인로 구덕산병원 건너 부근을 옛날에는 덕고개라고 하였습니다.

경인로 확장과 남부순환도로 개설로 인하여 이 두도로가 교차하는 오류인터체인지로 변하였습니다. 옛날에는 개봉,고척지역에서 오류동과 인천으로 가는 유일한 고개였으며 대보름에는 이곳에서 불놀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고개 부근 마을을 덕고개 마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