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집단감염 소식에 불안감이 매우 컸던 10여일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주민 여러분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에 17일, 18일(오후 1시 현재) 이틀간 추가 확진자 소식이 없습니다. 많이 불편하고 힘드시겠지만 코로나19를 빠른 시간 안에 종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따뜻한 소식을 주신 분들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 베다니교회 4월 5일까지 온라인 예배 연장, 성금도 기부
구로3동 베다니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4월 5일까지 연장한다고 알려 왔습니다. 또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난 13일 성금 500만원도 기부해 주셨습니다. 베다니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셨습니다. 베다니교회 관계자와 성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교회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여전히 집회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 50만2,880원 동전보따리, 17만원 편지봉투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어져 묵직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궁동에서 작은 채소가게를 운영하시는 주민 한 분이 지난 6일 손수레에 동전보따리를 싣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셨습니다. 보따리에는 1년간 모아온 동전 50만2,880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12일에는 신분을 알리지 않은 여성 한 분이 구로1동주민센터에 편지 한 통과 현금 17만원을 놓고 가셨습니다. 편지에는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웃들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19로 혼란과 불안감이 심해진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에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소중한 정성을 전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