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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에 대한 연구
20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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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관조명의 목적
어두운 도시경관을 계획적인 조명으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재, 시설물 등이 조명과 어
우러져 아름답고 역동적인 야경을 연출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에게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여 부천의 친근감을 높이고 애착심을 갖도록 하며, 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관
광효과를 높이고자 합니다.
◆ 부천시 도시야경의 3대 목표
▶ 아이덴티티(Identity)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도시 성장의 원동력은 구성원인 사람들이 선택하
고 사랑할 수 있는 명확한 identity의 유무에 따라 좌우되며, 이는 다양한 가치관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도시의 이미지와 실체를 담아 낼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 도시미관(Beauty)
도시경관은 사람들의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시각적 효과를 증
대시킴으로써 공간인지에 있어서 심리적인 확대를 유도하고, 여가로서의 환경을 제시
하기도 한다.
▶ 안정성(Safety)
도시경관조명은 야간 및 어두운 공간에 잠재하는 상해요소 및 장애물로부터 안전한 환
경을 제공하며,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안락하게 영위할 수 있는 빛 환경을 만들어 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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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경관 조명의 역사
1880년대 초에 와서 2년 동안 머물렀던 미국 선교사 조지 길모어의 저서 [서울에서 본
한국]의 내용에서는 당시 서울의 야간경관을 불빛 하나 없는 어두운 도시로 묘사하고
있음
1885년 말 미국 에디슨 상회에서 사들인 자가발전기 2대가 경복궁 향원정 근처에 설치
되었고 1백촉의 서치라이트 2대가 점등
1886년 말 미국인 기술자 존 맥케이가 경복궁 건물 방마다 전등을 설치
1900년 4월10일에 한성전기회사가 종로 네거리에 최초의 전기 가로등 3개 설치
1970년대 가로등 오일쇼크로 인하여 1980년 후반까지 7-9룩스정도(선진도시인 파리와
뉴욕가로등의 절반 수준)밖에 안되는 가로등을 설치
1982년 1월 5일 야간통행금지 해제에 따라 치안차원에서 야간조명 필요성 대두
1980년대 아시안게임, 올림픽 행사에 맞춰 정부 주도 하에 국보 1호인 숭례문에 투광
조명과 한강대교에 올림픽기념의 아치조명을 설치하고, 어두운 가로등을 개선하기 위
해 간선도로의 조도를 20LUX로 올리고 92년도부터는 30LUX로 조정 운영함
1999년 서울의 교량과 문화재 중심의 경관조명 형성
2000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도시 전반적인 구형요소 형성
2001년 서울시청외 다수 시설
2002년 서울과 부산등 대도시의 지역 환경에 맞는 문화재, 랜드마크적인 건축물 등에
경관조명 형성
2003년 지역적 특성을 살린 테마위주의 경관조명 구성
◆ 경관조명의 필요성
기존의 환경을 빛에 의해 재구성하는 것을 경관조명이라 한다. 최근 경관조명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 건설업자, 관공서 등의 담당자 사이에서는 높은 레벨의 계획이 검토되
어 왔다.
그러나, 환경은 도로, 사인, 건축물, 식재, 색채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되어 형성되
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된 장소는 극소수이고 일부의 특수한
예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기능적인 것에 치우쳐 왔다.
도시는 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라 24시간 도시로 변화 되어가고 있으며 도시의 환경에
있어서 야간 조명의 역할은 점점 더 확대되어가고 있다. 경관조명은 시민의 안전과 치
안을 향상시켜주며, 동시에 도시의 품위를 높여 심미적 만족과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문화와 경제적인 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앞으로의 조명수법에 있어서는 인간의 생활 속에서 감성적인 면을 최대한 고려한 조명
수법이 요구된다. 경관 조명도 실외, 실내의 여러 장면이 설정되므로 전문지식을 갖추
지 않은 경우 적절한 실시가 어려울 수 있다. 넓은 범위의 분야의 각각의 입장에서 조
명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학문적인 조명기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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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있어서 조명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봤을 때 조명시스템은 도시의
구조를 만들어 낸다. 도시의 구조를 알기 쉽도록 하기 위해 도로와 거점에 성격을 부
여하고 그것에 맞는 조명을 설정한다. 높이에 따른 램프의 설치, 형태, 조명 방법 등
으로 평범한 구역이나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연출도 가능하게 된다.
이미 해외의 여러 도시들이 야경을 상품화하여 관광수익을 올려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의 발전을 도모한 예를 많이 보아왔다.
경관조명의 목적은 단순히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아름답게 연출하고자 하는 것만이
아니라, 경관특성을 빛이라는 수단으로 명확히 하는 것으로 「지역의 기억의 원점」을
만들어, 「장소의 연속성」을 인식시키는 것에 있다.
지역주민이 애착을 느낄 수 있는 빛, 아름다운 광경을 떠오르게 하는 빛, 화려함과 번
화함을 나타내는 빛 등, 인간을 둘러 싼 환경을 풍부하게 만들어 내는 경관조명에 기
대는 크다.
◆ 경관조명의 포인트
첫째, 알기쉬운 거리를 만들 것.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목적지가 어디에 위치하
고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거리의 구조를 알기 쉽게 만드는 요소로서 활용되
도록 한다.
둘째, 거리의 특징을 살릴 것. 즉,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성향과 역사, 풍토 문화
가 거리의 건물들과 거리의 조명을 통해서 표현되어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도록 한
다.
셋째, 생활리듬을 만드는 연출. 조용한 녹지대에 위치한 주택지라도 곳에 따라서는 번
화한 곳에서 쇼핑도 하고 운동을 하는 등 생활의 변화를 주기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계절에 따른 연출을 하여 시간의 변화를 공감하도록 한다.
이러한 도시환경 만들기의 중요한 요소인 조명은 각각의 기능 (조명효율과 조도확보)
적인 면을 충족시키는 설계가 아닌 좀더 큰 관점에서의 전체 조명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경제성의 시점에서 만이 아니라 경관조명의 목적으로서 적극적으로 기능할 수 있
도록 다목적으로 검토, 계획되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낮의 환경과 밤의 환경이 호응해 풍부하고 개성있는 도시만들기가 가능
해 지는 것이다.
한국의 개성을 살리고 전통적인 빛 문화를 전달할 수 있는 조명, 부천의 구조와 특성
을 충분히 살리고 (연출조명)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기능조명)을 충족시키는 조
명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옥외조명은 기능조명과 연출조명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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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조명은 안전, 방화등의 입장에서 대응하는 장소에 대한 적절한 조도를 효율좋게
확보하는 것이다. 주차장의 조명, 고속도로나 터널안의 조명등이 그 예이다. 효율성,
경제성, 관리성, 내구성, 등에 의한 검토가 바탕이 되어 평가된다.
연출조명은 기능조명의 효율성, 양산성, 관리성에서의 평가하는 것이 아닌, 그 환경의
분위기, 정서성, 드라마성의 시점에 중점을 두어 평가한다. 각종 이벤트조명이나 불꽃
놀이,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장식등은 연출조명의 일부로 평가된다.
◆ 경관조명을 하는 데 있어서 주의를 해야 할 점
조 검은 벽을 열심히 투광해도 기대만
큼의 효과를 얻지 못할 경우가 있으므로 제외시킨다.
기본적인 밝기를 밝게 하지 않는다. 주의가 어두운 장소에서는 적은 밝기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조트지역 등은 어둠을 소중하게 살려야 한다. 어
두운 상공, 조용한 어두움을 만끽하기 위해 도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일부
의 관광객만을 위해 라이트 업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불쾌한 눈부심을 만들지 않고 주위에 퍼지는 빛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배려를 한다.
도회에서는 밝은 날밤보다 흐린날 밤이 더 밝게 보이는 현상이 가끔 보이는데 이것은
상공으로 향한 빛이 구름에 반사되어 나타나는 결과이다.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개인
의 생각에 의해 서치라이트를 대량 사용하거나 대형 투광기를 다수 사용하는 등 지나
친 조명설비는 제한되어야 하며 이것은 경관조명뿐 아니라 간판조명에도 적용된다.
주간의 경관을 고려해서 조명기구를 선정 또는 배치해야 한다. 빛을 비추는 조명의 기
능을 하지 않을 때 보행의 방해물이 되지 않도록 고려.
주위의 밝기에 따라 빛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다. 해질 무렵의 경관
조명은 어느 정도 밝게 하지 않으면 아름답게 보이지 않으나 반대로 하늘이 완전히 어
두워지면 같은 밝기의 빛이라도 눈부시게 보일 수가 있다.
◆ 도시계획의 일부로서의 조명계획
옥외조명은 지금까지 야간에 있어서의 인간행동의 안전확보와 관리상의 요인에서 계획
되어왔다. 그 대부분은 안전성의 시점에서 일원적인 조도의 확보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효율이 좋은 기구의 개발이 주체를 이루었으나, 사회적인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요
망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조명에 있어서도 적절한 조도와 효율이 좋은 기구의 일면적인 시점에서 만이 아니
라 지역과 도시의 구조를 알기 쉽게 하거나 개성, 연출성 등의 표현에 대해서도 조명
그 자체가 가지는 특성 (광색, 휘도, 조도, 연속성, 색채, 그림자 등)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도시의 스케일로 조명계획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조명에 의한 환경계획이라고도 앞으로는 더욱더 24시간도시에의 대응과 주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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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는 다른 의미의 야간의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 다른 도시설계와 연계된 디자인
도시에는 조명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시설이 도로상의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그것은 영
구적인 것, 가설적인 것이 있고 변화해 가는 것도 있다. 옥외환경의 조명을 생각할 때
단순히 조명에 대한 것만 생각하는 것에는 그 장소의 환경형성에는 한계가 있다.
사실, 현실의 문제로서는 도로상의 여러 시설은 설치주체, 관리주체, 설치기간 등이
각각 설정되어 있으므로 전체의 조절에는 여러 가지 곤란이 예상된다. 환경조명을 생
각할 때 다른 스트리트 퍼니쳐와의 총체적인 디자인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영국의 밀튼 케인즈에서는 뉴타운의 개발 계획 중에 옥외 환경시설의 토탈 시스템 디
자인에 의해 거리의 아이덴티티와 질서, 경관 등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조명도 그 중
의 한 요소로서 위치하고 있다.영국의 밀튼 케인즈에서는 뉴타운의 개발 계획 중에 옥
외 환경시설의 토탈 시스템 디자인에 의해 거리의 아이덴티티와 질서, 경관 등을 만들
어 내고 있으며, 조명도 그 중의 한 요소로서 위치하고 있다.
◆ 정보화 환경에의 대응
최근 전자기술의 개발에 의해 정보전달장치의 발전이 눈부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까
운 장래, 옥외환경에 있어서도 상점, 공공정보와 음악등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
이미, 상업적으로는 대형영상과 상업가로등의 텔레비전 가이드시스템, CATV, 환경영상
등은 실용단계에 들어가 있다. 이러한 뉴 메디어가 어떠한 형태로 옥외 환경안에 정착
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이후 예상되는 영상정보의 옥외 화에는 옥외공간을 밝게 비춰주거나, 야간사이등의 확
인을 위한 기능으로서의 조명의 역할이 분자, 그림, 소리라는 오디오렉 정보모체 그
자체를 빛 형상화해 야간뿐 아니라 주간으로 확대되어 정보를 리얼타임으로 제공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것들의 환경조명은 다른 스트리트 퍼니쳐등의 연계와 통
합, 거리의 정보장치와의 일체화로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명기구로서의 조명계
획이 아닌 정보로서의 빛(문자와 영상)과 조도확보를 위한 조명이라는 두 가지 시점에
서의 계획이 필요하다.
◆ 비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조명
거리의 환경조명을 생각할 때 잊기 쉬운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그것은 상업지역에 있
어서 각각의 광고간판이다. 이것은 거리를 밝히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는 것이 아닌 어
디까지나 상점 혹은 상품을 선전하기 위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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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에 따라서는 별도의 가로등설치가 불필요할 만큼 광고 간판에 의한 빛이 강하다. 이
러한 것들은 도시의 미화에 있어서 지구에 있어서는 환경적 특징을 잘 표현하고, 거리
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환경조명의 의미를 생각할 때 그 간판들을 조명 계획적 시점에서 조절해야 한다.
환경의 조명설계는 환경에 존재하는 빛 전체에 대해 어떤 맥락으로 질서 있게 인간생
활을 안전하게 윤택한 생활환경을 만들 수 있는 가에 있다.
◆ 건축물의 외부조명
건축물의 야간 경관조명은 건물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그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
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제적 수요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일정환경에 대한
여러 사람의 인지도가 공통된 패턴을 보인다면 그 인지도의 타당성은 높다고 할 수 있
으며, 실제로 도시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lighting된 건축물에 대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이런 조명연출은 단순히 도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
벌 시대에 관광 문화사업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많은 효과들을 낳고 있다.
건물의 외관 조명 설계는 그 건물의 용도와 특성,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여야 하
며 조명의 컨셉을 명확히 해야 한다. lighting하고자 하는 건축물의 특성이나 나타내
고자 하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하려면 조명의 방법, 광원의 종류 및 특성,
마감재의 질감과 색, 사람의 시선 등 많은 요소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인공광원에 마
감재의 질감과 색을 고려하여 디자이너의 의도를 반영해야 하며 색온도, 조명기구 배
광에 따른 빛의 조화에 의해 건물자체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도록 하는 조명방법이 선정
되어야 한다.
이밖에 자연의 빛을 활용하는 첨단 기술인 자연채광 시스템과 시간대에 따라 칼라의
변화를 주는 방식 등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조명기법을 잘 활용하여 건물의 이미
지를 부각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고건축(문화재)의 경관조명
역사경관은 지나간 역사는 물론 과거의 개발 및 삶의 유형과 연결되어 영원성을 느끼게 하며
도시내 다른 현대적 건물과의 즐거운 대비감을 준다. 고건축은 귀중한 자산이며 훌륭
한 교육적 기능과 더불어 도시생활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재인 고건축물은 아름답고, 왜곡되지 않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밝음과 연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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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므
로, 사람들로 하여금 경건함을 갖도록 함과 동시에 친근감을 부여하여 도심의 휴식공
간으로서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기본 concept을 가지고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 예술성 : 역사적, 예술적, 문화재적 가치 창출
▶ 상징성 : 문화재임을 상징
▶ 효율성 : 에너지 절약의 극대화
▶ 유지보수성 : 고장수리 및 부품교환이 용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운용
▶ 대응성 : 장래 조명환경과 관광환경에 조화되는 기능으로 설계
◆ 중요문화재의 경관조명 설계(전면부각조명)
▶ 조도결정
필요 조도는 조명대상물의 표면 마감상태(재료반사율)와 배경이 되는 조명환경의 밝기
에 따라 설정된다. 대상물을 조명에 의하여 주위로부터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대상물의
표면을 주위에 비해 밝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밝음은 상대적인 것으로 주위와
대상물과의 밝기의 대비가 클수록 잘 보인다. 또한 주변의 오염가 높은 곳은 최초의
필요 조도를 높게 설정해주어야 한다.
▶ 광원의 요건과 선정
ㄱ. 고효율성 : 적은 에너지로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신개발 램프 선정.
ㄴ. 연색성 : 피사체의 마감재와 색깔을 표현 할 수 있는 우수한 연색성의 광원 선정
ㄷ. 색온도 : 램프 색감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 차이이다.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따라 색온도의 적절한 선정과 배합이 필요하다."
건축물, 탑 등 고건축과 문화재를 조명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투광조명방식이 사용되며,
이러한 조명방식에는 보통 투광기가 사용된다. 투광기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투
광기의 외관구조, 사용광원 및 용량, 배광 특성 등이 다르다. 대상물의 구조 및 마감
색, 대상범위와 필요조도, 위치관계를 고려하여 최적의 조명기구를 선정한다.
투광기의 선정에는 설치장소나 주위환경, 조명대상물, 피조면의 형상, 넓이에 따른 조
명의 질, 경제성, 도시경관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특히, 주변으로 빛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후드 및 루버의 장착이 필수적이다.
◆ 조명방법 및 연출계획
고건축물이나 문화재의 경관조명에서는 크게 세가지 종류의 방법이 있다.
ㄱ. 직접투광 - 투광기로 직접 조명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의 특징은 근대 전축이나
역사적 건조물, 탑의 형태나 전체 모습, 음영이 강조된다. 오래전에 세워진 석조건물
은 거의 대부분이 투광에 의해 조명 되어지고 있다. 파리, 런던의 주요 건조물은 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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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에 의해 연출되는데 같은 방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건물마다 빛의 각도나 광색의
변화에 의해 다양한 연출을 하고 있다. 건물이 가지는 특징-특히 건축 양식의 특징을
부각 시키고, 도시에 있어서 입지조건과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투광조명을 하는 경우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외부전체에 균일한 빛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을 투광하는 것으로
충분한 효과를 내도록 한다. 작은 투광기와 적은 전기량으로 효과를 내기 때문에 경제
적이며 주위가 어두운 경우 충분한 효과를 낸다.
투광조명방법은 주위의 밝기와 투광되는 면의 재질에 의해 많이 다르게 보여지므로 조
도의 수치와 반사율의 퍼센트만으로 밝기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계산에 의해 어
느 정도 정해지면 현장실험으로 직접 효과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ㄴ. 발광 - 일루미네이션 장식의 조명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고건축과 문화재의 외형,
구조를 강조 한다. 가벼워 보이거나 평면적으로 보이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ㄷ. 투광 - 실내조명으로 창 밖의 야경을 연출하는 경우 활용하는 방법으로, 건축물의
높이와 위용감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된다.
▶ 연출 계획 시 주의 할 점
다양한 주위환경의 빛(가로등, 자동차, 기타 건물 등)을 파악한 후 적합한 조도를 결
정한다.
문화재의 조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문화재 주변의 녹지 시설 및 부속시설의 조
명계획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것은 건축물과 주변의 강한 대비에서 (밝음과 어둠) 오
는 불안정한 이질감을 해소해 주변 모두를 하나의 화면으로 구성되어 보이게 한다.
문화재 자체의 웅장함을 나타내기 위해 전체 윤곽을 1차적으로 보이게 하고 건축 특성
에 맞는 세부적인 연출을 계획한다.
연색성과 색온도를 고려한 투광등을 설치해 건축물의 색조를 돋보이게 하며 친근감 있
게 표현한다.
문화재에 대한 시민적 정서에 부합된 조명 연출이 우선되어야 하고 조망자의 편안한
시선각도(15_-평균거리 30-60m) 범위 내에서 보이게 한다.
우리나라는 동절기와 하절기의 뚜렷한 기후 조건으로 겨울에는 따스한 느낌의 조명연
출이 친근감이 있지만, 여름에는 따스한 조명연출이 불쾌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심리
적인 측면에서 두 계절에 알맞은 연출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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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축물의 경관조명
대도시 아름다운 야경을 형성하는 요소의 대부분은 유리를 통한 건축물 내부의 빛 집
합에 있다. 건물전체가 균일한 대량의 빛을 내뿜고 있는 도시의 야경은 풍부한 현대생
활을 대변하기도 한다. 뉴욕의 경우 영업로비의 조명은 폐점 후는 물론 심야까지 점등
되어 있다. 이것은 건물자체가 하나의 도시 공공물이라는 의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다. 건축물의 조명연출을 통해 거리를 아름답게 만들고 주민들에게 안전을 면서 상업
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건물 조명방식에 따른 분류
▶ 외부투광에 의한 연출
외부 투광 조명은 일개 건물만이 아니라 도시전체의 성격과 구조를 표현하여, 주민들
과 방문객들에게도 호감을 줄 수 잇고 길을 찾는 데서 필요한 안내자로서도 활용
(landmark)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능 이상의 역할을 담당한다.
투광 조명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명하는 건물의 입지조건에 대한 검토가 필요
하다.
조명할 건물의 외형적 상태와 어느 방향으로부터 조명을 비추는 것이 확률적으로 효과
가 높을 것인가, 그리고 어느 면을 조명하는 것이 좋을까 등을 결정해야하고, 원하는
밝기의 수준을 결정하여야 한다. 어느 수준의 조도로 할 것인가는 건물 외벽 마감재의
재질과 그 반사율, 그리고 건물 주위의 조건(밝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므로 주변과의
상황을 고려한다.
외부 투광 조명의 기법으로는 건물을 균일하게 조명하는 경우와, 적당한 음영을 줌으
로써 건물에 액센트를 주는 방식이 있다. 조명기구는 될 수 있는 한눈에 띄지 않도록
하고, 또 건물을 보는 사람에게 강한 눈부심(glare)을 주지 않도록 설치할 필요가 있
다.
◆ 건물 자체 부착에 의한 연출
과거의 건축 외부조명은 디테일보다 건축물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투광기법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건물 외관을 실루엣으로 보이게 하거나, 스카이라인
(skyline)을 강조하거나, 특징 있는 부분에만 빛을 비치는 등 다양한 조명방식이 이루
어지고 있으며 등기구가 건물 자체에 부착되어 발광하거나 특정한 부분을 투광하기도
한다. 특히, 고층 건물의 매스가 단차를 두고 있다거나 건물 매스의 조합이 독특한 경
우, 단차를 이루는 부분에 직접 부착하거나 건물의 특징 있는 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
다. 또는 지역상황에 따라 투광조명이 허용되지 않거나 주변과의 거리가 좁아 투광기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 건물자체에 부착을 한다.
이를 위해서 고효율 투광기의 사용이 급증하며, 부분 취부는 네온, 광섬유, 라이트 튜
브 등 다양한 조명기구와 램프들이 사용되며 이 또한 컨트롤러를 통해 다양한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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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수 있다.
▶ 내부 공간의 빛에 의한 연출
건축 내부로부터 빛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 같은 조명 효과를 네추럴그로우
(natural Grow)라 부른다. 현대건축은 인공조명에 의해 야간에 내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빛을, 도시차원에서 계획적으로 디자인하여 연출하고
자 하는 관점에서 이 연출방법이 성장하였다.
최근에는 유리 외장 건물이, 낮에는 마치 거울처럼 주위의 경관을 담기도 하고, 야간
에는 내부의 빛을 밖으로 표출해 시각적으로 전혀 다른 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금속
과 유리로 지어진 현대 건축물은 내부의 빛이 적극적으로 외부로 표현될 수 있도록 세
밀한 배려를 해야 한다.
따라서 고층 건물 설계 시 내부의 조명 설계단계에서 야간에 외부에서 어떻게 보여 질
까에 대한 것을 건축가와 함께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오피스 건물 천장의 형광램프의 배치 방식이나 점등회로의 방법에 의해 건물의 외관은
야간에 전혀 새롭게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직선의 기구 배치인 경우 도로면에서
방향성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천장 스페이스 전체를 광천정으로 조명하는 것도 하
나의 방법이다. 천정에 형광램프를 배치, 그 밑으로 유백색의 플라스틱시트와 알루미
늄 루버를 부착하여 천장 전체가 균일하게 1000 2000lux의 조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밖에서 보여지는 것을 의식하여 인테리어 조명의 조도나 색온도를 조화롭게 배치
하는 것이 필요하다.
넓은 유리의 출입구와 창문을 통해 저층부의 인테리어 불빛이 바깥으로 새어나와 도로
까지 밝게 비춰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내부조명이 외부로 표출되는 것을 잘 이용하
는 방법으로, 야간의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상업 건물일 경우 선전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참고 문헌 : 서울시 야간경관 기본계획 연구 20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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