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 고대 그리스에서 &lsquo;광장&rsquo;은 토론의 장소였다. 시민들은 &lsquo;아고라&rsquo;라고 불린 광장에 모여 정치를 논하고 생활을 얘기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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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quo;여의도 광장&rsquo;의 정치적 이미지로 인해 한때 변질됐던 우리나라의 &lsquo;광장&rsquo;도 2002년 월드컵과 더불어 젊음을 발산하는 소통과 문화의 장소로 회복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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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5기를 여는 구로구 이성 당선자가 &lsquo;주민과의 소통을 열심히 하겠다&rsquo;는 뜻을 담아 오는 1일 3시 구청광장에서 &lsquo;열린 구청장 취임식&rsquo;을 갖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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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의 관계자는 &ldquo;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누구나 바라는 얘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광장에서 취임식을 하기로 했다&rdquo;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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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이날 취임식장에서는 구정 아이디어나 건의사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받기 위해 구로구 지도모양으로 만들어진 &lsquo;구정 아이디어 건의 보드&rsquo;도 설치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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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quo;광장 취임식&rsquo;이라고 화려하지도 않다. 이성 당선자는 &ldquo;이번 취임식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 검소, 내실, 화합이다&rdquo;고 강조하고 겉치레가 없는 취임식을 주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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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은 &lsquo;검소한 취임식&rsquo;을 위해 광장보다 위치가 높은 구청 분수대를 무대로 활용하고 기타 부대비용도 최대한 절약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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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lsquo;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서민들과 함께하는 겸손한 구청장이 되겠다&rsquo;고 약속한 바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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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취임식에서 이성 당선자는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 개발이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구로, 일자리가 많은 구로, 행정이 투명한 구로 등 민선 5기의 구정방향을 구민들에게 설명하고 구로구를 이끌어갈 새 의지를 다지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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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올 경우에는 구민회관으로 장소가 변경된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