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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년 12월 16일 09시 43분 23초
간경화 아버지 위해 간 60% 이식[2009.12.11] | |
- 구로구 클린도시과 직원 아들 조원재씨 훈훈한 선행<br /> - 차량운전원, 환경미화원 등 동료들 성금모아 전달해 <br /> <br /> <br /> ○ 자신의 간 60%를 떼어내 간경화로 사투를 벌이던 아버지를 살려 냈다.<br /> <br /> ○ 구로구에 훈훈한 사랑소식이 있어 화제다. <br /> <br /> ○ 구로구는 “구청 클린도시과에 근무하는 운전원의 아들이 간경화로 고생하던 아버<br /> 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br /> <br /> ○ 천사 소식의 주인공은 클린도시과 운전원 조재용씨(57)의 아들 조원재씨(29)다.<br /> <br /> ○ 원재씨는 지난 10월 16일 간경화가 악화된 아버지를 위해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br /> <br /> ○ 5년 전부터 간경화로 고생해 온 아버지가 5개월 전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생명이 위독해지자 자신의 간을 이식한 것이다.<br /> <br /> ○ 아버지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 원재씨는 평상시에도 선한 행동으로 주변인들의 칭찬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 48번 헌혈에 참여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은장을 받았으며, 조혈모세포 기증 및 뇌사 후 장기기증 서약을 이미 했다.<br /> <br /> ○ 이번 이식 수술을 위해서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했다.<br /> <br /> ○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다. 아버지 조재용 씨는 수술 후 많이 회복돼 지난달 20일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원재씨는 수술 후유증이 있어 3차례 더 시술을 받았지만 회복 중이다. <br /> <br /> ○ 아버지를 위해 간의 일부분을 떼어주고 정작 본인의 몸이 불편해진 원재씨는 “아<br /> 버지가 없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다”면서 “자식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것뿐이다”면서 주변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다.<br /> <br /> ○ 한편 수술 소식을 들은 구청 클린도시과 직원들과 청소차량 운전원, 환경미화원들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하고 쾌유를 빌었다. <br /> <br /> ○ 성금을 전달받은 조씨의 부인은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병원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원 여러분께서 정성을 모아줘 고맙다”고 전했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