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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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위험지역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지역은 열대 아프리카(특히 서아프리카),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 태국-미얀마, 태국-캄보디아 접경지대이며, 중등도 위험지역은 인도, 하이티 등지, 저위험 지역은 동남아시아,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 열대 남미 지역, 중동입니다.

아프리카 중에도 적도 중심 20도 내외의 열대 아프리카가 가장 위험하며, 이 지역의 말라리아는 정도가 가장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열대열 말라리아입니다. 도시 지역도 케냐의 나이로비 정도를 제외하고는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말라리아가 생기는 빈도는 서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경우 50∼2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고 이 중 2% 정도가 사망합니다.

동남아, 중동 지역은 삼일열 말라리아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나 도시 지역은 안전합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주로 삼일열 말라리아가 생깁니다. 1500m 이상 고도에서는 감염 위험이 훨씬 감소하며, 열대지방에서도 3,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는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는 위험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 외에도 여행계절, 여행기간, 적절한 예방대책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 지역별 위험도는 지역별 건강정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원칙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한다.
  •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가는 경우 체류기간에 상관없이 예방약을 복용한다.
  • 예방약은 여행 출발 1-2주전에 시작하고, 부작용 발생여부를 확인한다.
  •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 귀국한 후에도 4주간 복용한다.
  • 예방약을 복용하여도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성이 있으므로 여행중이거나 귀국 후 2달 이내에 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말라리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세계 102개국에서 매년 2억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100∼20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행지역을 단 하루만 여행해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으며, 그동안 외국 여행에서 돌아온 여행객 중 말라리아에 걸려서 귀국하는 예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고 최근 들어 그 수가 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여행시 설사와 함께 해외여행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전염성 질환이며, 특히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지역을 방문할 계획인 여행가는 말라리아에 대한 사전 지식과 예방 대책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과 치료

말라리아의 증상

말라리아는 모기가 물어서 전파합니다. 일단 감염이 되면 증상은 독감처럼 시작합니다. 두통, 피로감, 미열로 시작하여 오한과 고열이 발생하고, 심한 고열이 2∼3시간 지속된 후 전신에 땀이 심하게 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 중이거나 귀국 후 2개월 이내에 열이 나면 일단 말라리아를 의심하여야 합니다.

말라리아의 예방
  • 첫째, 말라리아는 학질모기(Anopheles)에 물려서 전파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둘째, 말라리아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적절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선택하여 복용하여야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현지에서 모기가 활동하는 초저녁부터 새벽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합니다. 외출할 때는 긴팔 웃옷과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적게 하고, 밝은 색의 두꺼운 옷을 몸에 딱 붙지 않게 입도록 합니다.

피부가 노출된 부위에는 DEET(diethyltoluamide) 성분의 곤충기피제(insect repellent)를 뿌리거나 바르도록 합니다. 자극이 있으므로 눈이나 상처 부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피부에 남아있는 약을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침실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며 모기장 끝은 침상 아래로 밀어넣고 모기장이 찢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모기장에 살충 효과가 있는 퍼메트린(permethrin) 제재를 바르거나 뿌려줍니다.

예방약물

북아프리카, 카리브해 국가, 중남미 일부 및 중동 일부 국가 등의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말라리아 유행지역이 클로로퀸(chloroquine) 내성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메플로퀸(mefl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사용하거나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proguanil) 병용요법을 사용합니다.

클로로퀸과 메플로퀸은 매주 1회 복용하며 출발 1-2주전에 시작하여 위험지역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4주간 계속 복용합니다.

프로구아닐이나 독시사이클린은 출발 1-2일 전에 시작하여 매일 1회 복용합니다. 어떤 약제에도 부작용이 있으며,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말라리아 위험이 적거나 없을 때에는 가급적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 유행 국가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가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말라리아 발생위험이 거의 없는 도시 지역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사업가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어떠한 말라리아 예방약도 말라리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치명률이 높은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의 생존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입니다. 따라서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머무른 지 7일 이후에 설명할 수 없는 고열이 있을 경우에는 항상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난형열(Plasmodium ovale)과 삼일열(Plasmodium vivax)은 간 내에 수개월간 비활동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어 귀국 후 수개월, 혹은 수년이 지나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대기치료

간혹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가 있습니다. 24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렵다면 항말라리아 약제를 먼저 복용하고 가능한 빨리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대기치료(stand-by therapy)”라 합니다. 대기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판시다(fansida: sulfadoxine-pyrimethamine)가 있으며 한번에 3알을 복용합니다. 설파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 약을 복용해서

임신여성, 소아에서의 예방요법

임신한 여성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산모 사망, 신생아 사망 및 사산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임신 여성은 클로로퀸-저항성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 병합요법을 사용합니다.

어린이가 말라리아에 걸리면 급격히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클로로퀸-저항성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에는 어린이를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보호해주면서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여야 합니다. 8세 이하 어린이는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해서는 안되며,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은 어린이에게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치료

일단 고열이 나고 말라리아가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자가치료로 복용할 수 있는 약(판시다, 한번에 3알 복용)이 있으나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을 때 임시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질병관리과
  • 전화번호 02-860-2560
  • 콘텐츠수정일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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