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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37 작성일 2011년 04월 19일 15시 26분 1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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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먹는 식습관, 소화 기능 적신호
최근 바쁜 직장인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오거나 점심 때 지나치게 빨리 음식물을 섭취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아침 식사를 꾸준히 하는 직장인들도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시간에 쫓겨 출근 준비에 서두르다 보면 고작해야 5~10분 내외로 하고 밥이나 빵이 위에서 체 소화되기도 전에 회사로 바삐 달려가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빨리 빨리’ 문화는 직장 생활에서도 적용된다. 한국 직장인들은 대게 식당에 앉자마자 재빨리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로 향한다.

한 직장인은 “직장 동료들과 점심 때 밥을 먹다보면 빠른 식사 속도에 적응을 하지 못해 급하게 먹다가 체하는 경우가 많아 늘 소화제를 달고 산다”고 털어놓았다.

이렇듯 빨리 먹는 식습관은 직장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식사를 빨리 하게 되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어 먹을 수 없게 되고 위의 기능에도 부담을 주게 돼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빨리 음식을 섭취할 경우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식사시간에 시간적 제약이 따르는 직장인들의 경우 자신의 몸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에 제한이 오는 것이고 이러한 이유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격이 급한 한국인들이 소화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박 교수는 “성격이 급한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평소에 많이 받는 사람이 음식을 빨리 먹어서 소화 장애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화 불량이 위염이나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유발 요인이 될까. 박 교수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고 다만 기능성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는 있다”며 “심각한 경우는 내시경을 통해 진단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소화 불량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은 소화제 등 약물에 의존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박 교수는 “지나치게 약물에 의존하면 위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몸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다”고 말했다.

식사는 항상 정해진 시간에 정량을 양을 먹도록 한다. 그 사이에 간식이나 야식은 되도록 안하는게 좋다.

박 교수는 “소화가 잘 안 되는 찬 음식이나 너무 짠 음식 또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무리 바빠도 5~10분 내외의 지나치게 짧은 식사 시간은 위에 부담을 주거나 체하는 등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소한 30분 이상은 음식을 꼭 꼭 씹어 삼킬 것을 권장한다.

박 교수는 “다른 동료들과 밥을 먹을 때 너무 빨리 먹어서 부담이 될 경우 차라리 샌드위치나 가볍게 도시락을 챙겨와서 업무 중간에라도 서서히 소화시키며 먹을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추천했다.

식사를 하고 나서는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몸의 대사를 원활히 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밀가루 음식이나 신 음식을 먹을 경우 위나 장에 안좋아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박 교수는 "밀가루가 맞는 사람이 오렌지 주스와 같은 신 음식이 맞을 수도 있다"며 "사람마다 개별적인 특수성에 따라서 달라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맞다 나쁘다 말할 수 없는 것이므로 각자가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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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수정일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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