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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23 작성일 2011년 03월 28일 12시 02분 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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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건' 손 댄 아이, 열탕화상 주의
[출처: 메디컬투데이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51201&cate=16&sub=&key=&word=&page=]

맞벌이 증가 등으로 아이에 대한 관심도 떨어져 '급증'
 
영유아의 경우 뜨거운 물이나 전기포트 등을 잘못 만져 '열탕화상'을 입을 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유아의 경우 어른에 비해 피부 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작은 상처에도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김 모(35·여)씨는 "설거지 중에 아이를 혼자놀게 했다가 정수기를 만져 큰 화상을 입었다"며 "응급조치를 했지만 상처가 남은 아이 모습을 보면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고 토로했다.
 
◇ 피부 얇은 영아들에게 '치명적'

화상은 피부가 얇은 영아들에게 치명적인 외상과 큰 후유증을 만들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영유아의 경우 피부의 두께가 얇아 같은 온도에서도 더 깊은 손상을 입게 되고 화상으로도 수분과 전해질 손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면역기능도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의 경우 화상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빈도가 높아 치료가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판이 손상됐을 경우 발달장애 및 팔이나 다리, 손이 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신체적 기형, 성장과정에서의 사회성 발달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성인의 경우에는 화상범위가 20% 이상을 중화상으로 보고 있지만 어린이는 10% 이상의 범위도 중화상으로 분류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소장은 “맞벌이 증가, 핵가족화로 점차 어린 영아들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이 영아화상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평상시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에 대한 영아의 접근을 차단시키고 화상을 입을 경우 당황하지 않고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아화상은 지난 10년간 급증했지만 이 중 열탕화상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영아화상, 정수기 보급 증가에 따라 '급증'

영아화상은 뜨거운물을 엎지르거나 가열기기를 잘못 건드려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흔히 국, 라면, 커피, 끓는 물 등의 형태이거나 전기를 꼽아 물을 끓이는 전기포트의 줄을 잡아당겨 화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한다.

최근 정수기 보급이 크게 늘어난 것도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수기 온수 온도는 대략 85℃ 어린이 피부에 1초만 직접 닿아도 2도 화상을 일으킬 만큼 높은 온도다.

뜨거운 물체를 만져서 화상을 입는 ‘접촉열화상’의 주요원인은 다리미다.

다림질을 하다가 잠시 세워둔 사이 아이가 뜨거운 바닥면을 만지는 경우가 많다. 작동중인 러닝머신 발판을 만지거나 틈새에 손이나 발이 끼어서 입는 화상도 접촉 열화상 중 하나다.

◇ 화상 입은 아이, 빠르고 정확한 대처 중요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경우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이 때 화상의 원인을 제거하고 화상 후 즉각적으로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화상부위를 20~40분 정도 식혀 화상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줄여 통증을 감소시켜야 한다.

의복 위에 뜨거운 물이 엎질러졌거나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무리해서 옷을 벗지 말고 옷이 살에서 떨어지지 않을 때는 억지로 떼지 말고 그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넓은 범위의 화상이라면 깨끗한 천이나 타월로 상처를 감싸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물집이 생긴 경우 무리해서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놔둔 채로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대개의 경우 물집은 터뜨리게 되는 데 이때는 반드시 무균 상태에서 시행해야 한다.

안경, 손목시계, 반지, 목걸이 등 금속류는 신속하게 제거해 화상이 깊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 부종이 생겨 치료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뜨거운 수증기나 물에 장시간 노출돼 손가락이나 관절 부위에 작은 부분이라도 상처를 입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상처가 깊어져 성장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하겠다.

전욱 소장은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경우 알코올로 소독하는 것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통증을 심하게 유발할 수 있어 이를 유의해야 한다"며 "민간요법인 감자, 오이 등의 민간요법도 상처 염증이 깊어 질 수 있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의약품 외 상처치료제를 비롯한 일반 제품의 사용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며 "환부에 대한 감염 방지만으로도 자연적으로 피부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기 상처치료제를 잘못 처치하는 경우 오히려 상처치유를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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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수정일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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